중국과 독일이 베이징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의견 차이만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중국 상무부장과 EU 부위원장이 화상 회담을 갖고 전기차 관세 협의 착수에 합의해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EU가 중국 전기차에 대해 최대 48%에 이르는 관세 인상 계획을 발표한 뒤 유럽 고위급 관료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, <br /> <br />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과 기후변화 녹색 전환에 관한 고위급 대화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중국은 EU의 관세 부과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단호한 대응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산제 / 중국 국가발전개혁위 주임 : 중국은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하베크 부총리는 개막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게 양국의 경제 관계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는 징벌적 부과금이 아닌 9개월간 면밀히 검토된 차별화된 관세라며 불가피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베르트 하베크 /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 : 이 관세는 징벌적 관세가 아닙니다. 다른 나라들처럼 자국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이렇게 또는 저렇게 높게 책정하는 것이 아닙니다.] <br /> <br />유럽 최대 자동차 생산국인 독일은 EU의 관세 부과 결정에 상대적으로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는 다음 달 4일부터 적용되지만 완전히 확정되려면 오는 11월까지 27개 회원국 투표에서 가결돼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중국 상무부장과 EU 부위원장이 화상회담을 통해 전기차 관세 문제에 대해 중국과 EU 간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상무부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왕원타오 / 중국 상무부장 : 또한 징벌적 관세 부과가 최악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어 높이 평가합니다.] <br /> <br />오는 11월까지 양측이 협상을 통해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지영 (kjyou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62323214218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