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탈리아의 한 농장에서 발생한 비인도적인 이주 노동자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중부 라티나에서는 노동조합과 정당 관계자 등 수천 명이 모여 팔이 잘린 상태에서 방치돼 숨진 인도인 노동자를 추모하고 노동 여건 개선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라티나의 한 농장에서 일하던 30대 인도인 노동자는 포장 기계에 팔이 잘리는 사고를 당했지만 해당 농장주의 아들은 이 노동자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화물차에 실어 집 근처에 버리고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친 노동자 아내의 신고로 구조대가 1시간 반쯤 뒤에 도착해 헬기로 이송했지만 이 노동자는 결국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이 드러난 뒤 멜로니 총리는 "이탈리아 국민에게 걸맞지 않은 비인도적인 행위"라며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경찰은 농장주 아들을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로마 남쪽 농촌 지역인 라티나에는 주로 아시아계를 중심으로 많은 이주 노동자가 정식 근로 계약도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착취당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62322054020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