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월에 때아닌 황사비…중부 올해 장마 '지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맛비는 소강에 들었지만 오늘(24일) 오전까지 북쪽 비구름의 영향을 받아 내륙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여름에 이례적으로 황사가 날아와서 일부 지역에서는 흙비도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중부지역의 장마는 예년보다 늦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록적인 6월 더위에 한강수영장은 벌써부터 북적입니다.<br /><br />시원한 물에 풍덩 뛰어든 아이들.<br /><br />형형색색 튜브에 올라타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쫓아봅니다.<br /><br /> "폭염이 있어서 너무 더웠는데, 이렇게 수영장에 오니까 시원하고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. 엄마, 아빠랑 물놀이할 생각에 너무 신나요."<br /><br />폭염의 기세는 약해졌지만 부쩍 높아진 습도 탓에 몸으로 느껴지는 더위는 여전합니다.<br /><br />당분간 체감온도 30도를 웃도는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.<br /><br />정체전선이 제주 남쪽으로 물러난 사이 북쪽 대륙에서 또 다른 비구름이 몰려옵니다.<br /><br />비의 양은 40mm 안팎이지만 돌풍, 우박과 함께 때아닌 황사비도 내릴 수 있어 주의해야합니다.<br /><br />6월 황사는 관측 이래 4차례 밖에 없을 정도로 드문 현상인데, 올해 유난히 건조한 발원지가 원인입니다.<br /><br /> "발원지의 토양이 건조한 상태에서 상층의 발달한 저기압에 의해 상승기류가 발생하면서 황사가 발원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.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."<br /><br />정체전선은 주 후반까지 제주와 남부에만 영향을 주겠고, 중부 내륙은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.<br /><br />중부의 평균 장마 시작일은 6월 25일경인데, 올해 중부의 장맛비는 예년보다 늦어지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주말쯤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(kimjh0@yna.cokr)<br /><br />#무더위 #황사 #장마 #정체전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