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, 이번주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…북러 조약 후속조치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이번 주에 중요 정책을 결정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대내 정책뿐 아니라 대외 정책 방향도 논의하는 회의로, 북한이 최근 러시아와 체결한 군사동맹 수준의 조약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가 나올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은 지난달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개최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6월 하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를 소집할데 대한 결정서를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습니다."<br /><br />북한 당국은 당대회와 당대회 사이 기간에 1년에 한두 차례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열고 대내외 정책을 결정합니다.<br /><br />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는 남북 관계를 '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'로 규정하며 대남정책 전환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에 열릴 전원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사업을 중간 총화하고 "일련의 중요 문제를 결정"할 예정이라고 북한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전원회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직후 열리는 만큼 북러 '신조약'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논의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특히 북러 조약을 근거로 러시아에 대한 무기 제공을 공식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 "푸틴 동지는 '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' 관계에 관한 조약은 이 문건의 체약국들 중 일방이 침략을 받는 경우 호상 지원을 제공하는 것도 예견하고 있다고 하면서…"<br /><br />김정은은 북러 정상회담 기간에 거듭 강조했던 것처럼 당 전원회의 연설에서도 북러 관계를 '동맹'으로 부각하며 대러 외교 성과를 자평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최근 우리측 민간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남쪽으로 대량의 '오물 풍선'을 날려 보내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전원회의에서 대남 정책과 관련한 언급도 나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노동당_전원회의 #김정은 #푸틴_방북 #북러_조약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