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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단 있었지만 연기에 고립…탈출 못한 2층 근무자

2024-06-24 1,46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숨진 근로자들은 대부분 공장 2층에서 발견된 것으로 전해집니다. <br><br>지상으로 통하는 대피 계단으로 탈출을 하지 못한 것으로 보이는데요. <br><br>왜 빠져나오지 못했는지 권경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기도 화성에 위치한 이 배터리 공장 11개 동 가운데 불이 난 건 3동, 2층이었습니다.<br> <br>1층 근무자들은 폭발음과 함께 화재 경보 알람이 울려 건물을 빠져나왔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이원규 / 화재 배터리공장 시설관리 직원] <br>"저는 1층에서 근무하다가 저도 대피를 한 사람이라 폭발음 소리를 듣고 저도 대피를 해서…" <br> <br>하지만 완제품이 보관된 2층에서 포장 업무를 하던 직원 21명이 건물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해 고립된 겁니다. <br> <br>2층에는 2개의 계단이 있었는데 연기 때문에 계단을 찾기가 어려웠던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><br>[이원규 / 화재 배터리공장 시설관리 직원] <br>"(2층 탈출 통로를) 대부분 다 알죠. 대부분 한 쪽 통로를 이용하는데, 뒤쪽 통로도 있는 걸 (직원들) 다 알고 있습니다." <br> <br>2층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망자들은 신원확인이 어려워 경찰이 DNA 감식을 벌일 계획입니다. <br> <br>또 사망자 대부분이 외국인 근로자로 확인됐습니다. <br><br>화성시청은 발견된 시신을 병원으로 이송하고, 이들의 장례 절차를 지원할 계획입니다. <br><br>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수습본부를 꾸려 중대재해처벌법 등 법률 위반은 없었는지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윤재영 김찬우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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