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·18 민주화 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4년에 걸친 조사 활동을 마치고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식활동은 마무리됐지만, 앞으로 해결할 과제는 아직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, 4년에 걸쳐 진실 규명 활동을 이어온 5·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회. <br /> <br />그동안 활동 내용을 담은 종합 보고서를 6개월에 걸쳐 정리해 국회와 대통령실에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서에는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과 함께 헬기 사격은 물론, <br /> <br />당시 광주에서 벌어졌던 민간인 학살과 관련한 추가 사실도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[최 용 주 / 5·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회 조사1과장 : 칼빈에 의한 사망으로 오인되어 있는 사망자가 있었습니다. 요컨대 당시 계엄군들은 M16으로 무장하고 있었기 때문에…. 사망자 26명 중에서 최소한 25명은 칼빈이 아닌 M16에 의한 사망임을 정황증거와 여러 직간접적 증거에 의해서 밝혀냈습니다.] <br /> <br />관련 단체는 국가 차원의 첫 5·18 진상 규명 보고서가 나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박강배 / 5.18 기념재단 상임이사 : 5·18과 관련한 첫 번째 보고서예요. 지금까지는 한 번도 보고서가 없었어요. 그래서 보고서가 나왔다는 데 의미가 있고요.] <br /> <br />다만 조사 결과는 물론, 진실 규명 과정도 명쾌하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협 상임위원 등 조사위원 3명은 진상규명이라 보기 어려운 사건들이 표결로 처리돼 가결된 경우가 많았고 <br /> <br />수정을 전제로 합의했던 사건 가운데 사후 수정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고 반발해 보고회에 불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광주역과 전남도청 앞 집단 발포에 대해 일부 진술도 확보했지만, 발포 경위와 지휘체계에 대해 진상 규명에 이르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선태 / 5·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회 위원장 : 우리 5·18 조사가 계속되고 연구되는 한 전두환, 노태우는 이 진상조사에서 빠져나갈 수 없고 반드시 조사대상이 된다, 이렇게 말씀을 드릴게요.] <br /> <br />조사위는 헌법 전문에 5·18 정신을 반영하고 연구재단 설립 등을 국가에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계 부처는 여섯 달 안으로 국회에 권고 이행 계획을 보고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YTN 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진수환 <br />디자인 : 오재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태인 (ytae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62421183044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