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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망자 대부분 일용직 외국인…"내부구조 숙지 못한 듯"

2024-06-24 3 Dailymotion

사망자 대부분 일용직 외국인…"내부구조 숙지 못한 듯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화재로 인근 공장 직원들도 모두 대피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진압 현장을 지켜봤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 대부분이 외국인 일용직 근로자였는데, 공장 내부 구조 등을 익히기 쉽지 않았던 점이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유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불이 난 리튬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전곡리 공장은 총 11개 동에 연면적 5천530㎡ 규모로, 전곡해양산업단지 북동쪽 부지 내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입니다.<br /><br />11개 동 가운데 불이 난 3동은 2018년 4월에 완공됐습니다.<br /><br />3동은 리튬 배터리 완제품 검수 및 포장 작업 등이 이뤄지는 곳으로, 불이 난 시각 1층에 15명, 2층에 52명 등 총 67명이 작업 중이었는데 2층 작업자들이 변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사망자 대부분이 외국인 일용직 근로자로, 공장 내부 구조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탓에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대피를 위로 했으면 피해가 줄지 않았을까 했는데 놀라서 안쪽으로 대피했습니다."<br /><br />본인을 중국 동포라고 밝힌 한 남성은 이번 화재로 30대 딸이 사망했다며 현장을 찾아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(언제, 어떻게 이번 소식 접하셨어요?) 뉴스를 봤어요. 보고 온 거예요. 내 딸이 죽었어요."<br /><br />폭발 위험이 있는 리튬전지 공장 화재인 탓에 불이 어느 정도 정리될 때까지 공장 주변엔 불안감이 맴돌았습니다.<br /><br />불이 나자 인근 다른 공장 직원들도 한때 몸을 피하며 화재 진압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하얀 연기가 나더니만 연기 색깔이 달라지면서 안에 배터리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라고. 사상자가 좀 적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보긴 했는데, 너무 안타깝긴 하죠."<br /><br />한편, 불이 난 공장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다 보니 환경부의 정기 안전 점검을 받게 되는데, 지난달 17일 안전 점검에서는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. kua@yna.co.kr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김세완 박태범 최승열]<br /><br />#리튬전지 #화재 #사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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