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성 화재 사망자 부검 진행…신원 파악에 집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재 희생자들은 불이 난 공장 인근 장례식장과 병원에 분산 안치됐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들의 신원 확인 작업이 오늘(25일)부터 본격 진행되는데요.<br /><br />장례식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예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화성시 송산장례문화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들에 대한 부검이 오후 1시부터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곳에 안치됐던 희생자 5명 중 3명의 시신은 부검을 마치고 국과수에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화재 현장에서 오늘 추가로 시신이 수습된 사망자 1명도 이곳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공장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3명으로,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한국인 남성 2명입니다.<br /><br />희생자들의 시신은 이곳을 포함해 화성 유일병원과 함백산추모공원 등 인근 5개 장례식장과 병원에 나눠 이송됐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정확한 신원 확인조차 되지 않아 아직 빈소도 차리지 못했는데요.<br /><br />시신이 불에 심하게 훼손돼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문과 혈액 등을 채취해 사망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는데, 시간은 꽤 걸릴 거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는데요.<br /><br />희생자들의 빈소는 부검 이후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사망자 중 가장 먼저 신원이 확인된 50대 한국인 남성도 이곳에 안치됐습니다.<br /><br />세 아이의 아빠로, 충북 청주에 사는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유가족들은 부검을 위해 이송되는 희생자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오열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으로 옮겨졌던 나머지 4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, 모두 여성들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화성시는 청사 내에 피해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실종자 수색 상황 파악과 사망자 장례 지원 등 유족 지원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사고 현장 인근 다목적체육관에는 유가족들과 협의해 합동분향소를 마련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법무부도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유족들이 신속하게 입국하고 체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송산장례문화원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. (yey@yna.co.kr)<br /><br />#화성_화재 #리튬_공장 #장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