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불혹의 비보이' 김홍열 "파리서 더 높은 곳 서겠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브레이킹 국가대표 가운데 유일하게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쥔 선수죠.<br /><br />비보이 김홍열 선수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비보이 중 가장 나이가 많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는 도전 정신은 여느 선수들 못지않은데요.<br /><br />백길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파리올림픽 본선행을 확정 지은 비보이, 김홍열.<br /><br />김홍열은 올림픽 예선전 1차 대회에서 4위, 2차 대회에서 3위에 올라 최종 2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브레이킹의 '전설' 김홍열은 대표팀에 가장 늦게 합류했지만,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유일한 메달리스트가 된데 이어 유일한 올림픽 출전 선수가 됐습니다.<br /><br /> "브레이킹 처음으로 올림픽 종목 채택됐고 그 자리에 갈 수 있게 돼서 정말 영광이고요. 확실하게 브레이킹이 어떤 매력이 있는지를 보여줘야 하는 시간이 다가온 거 같아요."<br /><br />한국을 대표하는 단 한 명의 선수가 된 만큼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입니다.<br /><br /> "두 번 다 4강전에서 져서 3, 4위전에 자꾸 갔거든요. 조금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싶습니다. 포디움에서. 2계단만 더 올라가면…."<br /><br />올해 나이 마흔. 어린 선수들과의 경쟁은 솔직히 쉽지 않지만,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멋있게 '나이가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!'라고 하고 싶은데 걸림돌이 되네요, 이게. 나이 들어서도 여기까지 할 수 있다, 아직 더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거든요."<br /><br />부다페스트에서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한 클라이밍 대표팀도 나란히 귀국해 각오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100%로 제 몸을 준비해서 올림픽을 치르고 싶습니다. 그걸 다 보여줄 수 있다면 충분히 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 생각…."<br /><br />남자 콤바인 이도현, 여자 콤바인 서채현, 남자 스피드 신은철 등 3명이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김진일]<br /><br />#브레이킹 #김홍열 #클라이밍 #이도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