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타야 살인사건 첫 재판…피고인 측 혐의 전면 부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국 파타야 납치살인 사건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피고인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, 재판장에 나온 유족은 끝내 울음을 터트렸습니다.<br /><br />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노모 씨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A씨.<br /><br />A씨가 구속된 지 한 달여 만에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법정에서 자신이 받고 있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A씨 측 변호인은 "강도살인과 시체은닉 범행에 모두 가담한 사실이 없고 공모한 적도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피해자가 사망할 당시 차량 안에는 있었으나 구호 조치를 했고, 시체를 은닉할 때는 현장에 있지 않았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유족 측은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A씨가 공범들과 범죄 현장에 같이 있었다면서 살해와 시체 은닉에는 가담하지 않았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가해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형량을 감형받기 위한 거짓 진술이라고 생각합니다. 같은 현장에 살해 현장까지 동행을 했는데…부인하는 태도에 더 화가 나고 그래서 강력한 엄벌을 촉구하는 바입니다."<br /><br />현재 나머지 공범 2명은 해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공범 중 한 명은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상태고, 나머지 한 명은 제3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재판은 다음 달 23일 다시 열릴 예정인데,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그때까지 공범의 국내 송환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.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김완기]<br /><br />#파타야 #살인사건 #유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