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 참사로 중국인 17명이 희생됐습니다. <br><br>이럴 때일수록 서로 아픈 마음 위로해야 할 텐데, 추도차 현장을 찾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듣기 거북한 훈계성 발언을 남겨 논란입니다. <br> <br>장호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어젯밤,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았습니다. <br><br>중국대사관은 지금까지 이번 참사에서 17명의 중국인이 사망했고, 부상자 중 8명 중 1명이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싱 대사는 한국 측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사고 현장도 둘러봤습니다. <br><br>취재진 앞에선 사고 처리에 함께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[싱하이밍 / 주한중국대사 (어제)] <br>"중국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. 조난자의 가족 그리고 부상자 아쉬움 없이 협력해서 선후 처리 잘 하라고 지시해왔습니다" <br> <br>하지만 오늘 주한중국대사관 SNS에 현장 방문 사진과 함께 중국어로 올린 글은 사뭇 달랐습니다. <br><br>여러 명의 중국인이 희생돼 매우 침통한 심정이라고 전한 뒤 한국 기업을 향해 쓴소리합니다. <br> <br>"한국 유관 기업들이 뼈아픈 교훈을 얻어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하라"고 지적한 겁니다. <br><br>그러면서 "한국에 있는 중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, 안전을 확실히 보장하길 바란다”강조했습니다.<br> <br>추도한다면서 훈계하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중국 언론도 사망자 대부분이 북동지역 30~40대 조선족 여성이라며 한국에서 일하는 처우가 열악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장호림 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장호림 기자 holic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