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 대통령, 북러조약에 "역사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6·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에서 북한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북러 조약 체결을 직접 거론하며 '시대착오적 행동'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.<br /><br />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대구에서 열린 6·25전쟁 제74주년 행사 기념사에서 북한을 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핵·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끊임없이 도발을 획책하는데 더해 오물풍선 살포 같은 비열한 도발을 서슴지 않고,<br /><br />북러 조약을 맺어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·경제적 협력 강화까지 약속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은 퇴행의 길을 고집하며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습니다.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윤 대통령은 "북한의 도발에 압도적으로, 단호하게 대응하겠다"며, 한미동맹을 토대로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"강력한 힘과 철통같은 안보태세야말로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는 길"이라고 역설하고, 힘을 갖추면 통일도 불가능하지 않다며 '통일 대한민국'이란 말까지 사용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더 강해지고 하나로 똘똘 뭉치면, 자유와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도 결코 먼 미래만은 아닐 것입니다."<br /><br />윤 대통령의 6·25전쟁 메시지 수위가 높아진 것은, 잇따른 북한 도발과 북러 밀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이 6·25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주로 서울에서 열리던 행사를 올해부터 지역에서 열고, 지역에 사는 참전유공자를 직접 찾아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참전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"영웅이 합당한 존중과 예우를 받는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것이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#윤석열_대통령 #6·25 #북한 #참전용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