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폭염에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밀랍 조형물이 눈사람처럼 녹아내렸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매체에 따르면 워싱턴DC 개리슨 초등학교 교정에는 올해 2월 의자에 걸터앉은 링컨의 모습을 묘사한 약 1.8m 높이의 밀랍 조형물이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섭씨 35도 안팎의 기온이 며칠째 이어지면서 조형물은 순식간에 제 모습을 잃어가 24일 아침에는 머리가 사라지고 왼쪽 다리가 상체에서 분리됐다고 WP는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형물을 제작한 예술가 샌디 윌리엄스 4세는 "주변 온도가 섭씨 60도에 이르지 않는 한 조각상이 녹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"며 무더위 때문에 아이스크림 녹듯 조형물이 망가지는 건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조형물의 설치를 지원했다는 현지 비영리 단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형상이 변화하는 것을 의도했지만 이처럼 급격한 변화는 예상치 못했다면서 "이건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지영 (kjyou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62601205110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