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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2초 만에 '암흑천지'...참혹했던 최초 발화 순간 / YTN

2024-06-25 743 Dailymotion

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당시 첫 폭발이 일어난 지 불과 42초 만에 시커먼 연기로 뒤덮이며 암흑천지로 변하는 참혹했던 최초 발화 순간 모습이 CCTV 화면에 생생하게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순식간에 불길이 번지면서 직원들이 제대로 대피하지 못했고, 결국 대부분 작업장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장 한 켠에 쌓인 리튬 전지 더미에서 갑자기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나가던 직원이 놀라 뒷걸음질 치고, 다른 직원들은 다급히 배터리 상자를 옮깁니다. <br /> <br />이내 두 번째, 세 번째 폭발이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작업장에 있던 일반 소화기를 뿌려보지만, 되려 여기저기 불꽃이 튑니다. <br /> <br />리튬 특성상 고온에 노출되거나 수증기와 접촉하면 순식간에 위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처음 연기가 피어오른 지 42초 만에, 공장 안은 검은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들이 미처 빠져나가기 전에 불길이 번지면서, 사망자 23명 중 21명은 이 작업실 안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호 /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: 놀라서 안쪽으로 대피를 했습니다. 안쪽으로 대피를 하다 보니까, 이쪽은 다 막혀있습니다. 이쪽 출입문 나와서 이쪽 비상구로 내려가든가, 이쪽으로 나와서 가시든가 해야 되는데….] <br /> <br />출입구 쪽에 리튬 배터리가 쌓여 있던 만큼 대피 경로가 차단됐을 가능성과 함께, 사전 안전교육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를 밝히기 위해 4시간 넘게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현장감식 이후, 다시 연기가 발생했다는 재난문자가 발송되면서 주민들은 또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시 관계자는 공장에 보관하던 배터리 잔해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이라며, 추가 화재 우려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자은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지원 (jiwon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62602502689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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