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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반 소화기로 초기 대응...사각지대 속 참변 / YTN

2024-06-26 432 Dailymotion

공개된 공장 내부 모습을 보면, 직원들은 일반 소화기로 불을 끄려다 대피 시간을 놓치면서 희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합동감식을 벌인 경찰은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예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작업장 한편에 쌓인 리튬 전지들. <br /> <br />흰 연기가 솟아오르더니, 순식간에 빨간 불꽃이 번집니다. <br /> <br />놀란 직원들이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꺼보려 해봤지만 속수무책. <br /> <br />열을 받으면 연쇄 폭발을 일으키는 리튬 특성상, 일반 분말 소화기로는 소용이 없던 겁니다. <br /> <br />첫 발화가 일어난 지 불과 30초 만에 세 차례 폭발이 이어지고 곧이어 검은 연기가 화면을 뒤덮습니다. <br /> <br />초기 진화에 실패하면서 유독가스까지 뿜어져 나왔고, 대피 시간을 놓친 희생자들은 그대로 고립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영 / 경기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 : 근로자들이 소화기를 사용해서 자체적으로 진화를 시도하다 실패했습니다. 배터리에서 화재가 났을 경우 소화기는 그다지 큰 적응성이 없습니다. 그런 과정에 (연기가) 급속하게 퍼지면서….] <br /> <br />이런 이유로 리튬 같은 알칼리금속을 특정 수량 이상 취급할 경우 전용 소화 설비를 별도로 둬야 하는데, <br /> <br />리튬을 활용한 일차 전지는 위험물로 분류되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겁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위험 물질을 이용한 완제품에 대해서도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[류상일 /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 : 주유소는 위험물 저장 취급소인데 주차타워는 똑같은 위험물들로 가득 차 있는데 빠지는 거잖아요. 사실은 한 대가 터지면 다 터집니다. 똑같죠. 주유소랑 다를 바가 없죠.] <br /> <br />이미 여러 차례 반복된 리튬 전지 폭발 사고, <br /> <br />소홀한 안전 의식이 참사를 키운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화재 원인은 물론, 피해가 커진 이유에 대해서도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예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전자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예진 (jong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62610111560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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