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료 대란 청문회 대치…전당대회 본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로 가봅니다.<br /><br />오늘 국회에선 의료대란 청문회가 열렸는데요.<br /><br />여야, 또 야당과 정부 측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선 의료계 비상 상황에 대한 청문회가 현재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야권은 2,000명이라는 증원 규모가 어떻게 나온 것인지 정부 측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나온 의대증원 방침에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냐고 캐물었고,<br /><br />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의대증원 규모를 2천명으로 한 걸 두고 국민들이 '천공' 때문이란 말까지 한다고 날 세웠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,000명이라는 규모는 자신이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인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은 국민 70%가 의료개혁에 찬성하고 있다며 정부를 옹호했습니다.<br /><br />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 2월 의사의 비하 표현인 '의새'란 말을 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.<br /><br />박 차관은 발음이 샌 것이라며, 의협 인사도 같은 발음을 실수한 적 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여야는 오늘 향후 국회 일정을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내일 본회의에서 공석인 여당 몫 상임위원장과 국회 부의장을 선출하고, 다음주 대정부 질문과 국회개원식 등을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에선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원내대표를 내일 의원총회에서 재신임해야 한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전당대회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지요.<br /><br />후보들이 당심 잡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일단 나경원 의원은 박완수 경남지사, 박형준 부산시장을 잇따라 만났고, SNS 등을 통해 핵무장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심이 강한 PK 지역을 공략하는 한편, 조직에서 열세인 상황을 정책 이슈로 반전해보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났습니다.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원 전 장관 출마를 환영하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원 전 장관은 취재진에게 나경원 의원과 단일화 가능성을 질문받고 "무엇이든 열려 있다"고 답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당직자, 보좌진 인사를 이어갔고, 저녁엔 대구경북 출신 보좌진과 지역언론의 모임도 찾습니다.<br /><br />한 전 위원장은 홍준표 시장이 회동 제안을 거절했다며, 홍 시장과 기싸움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윤상현 의원은 국회 회견에서 한동훈, 원희룡 두 주자가 러닝메이트란 이름으로 당내 줄 세우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,<br /><br />당 총선백서 특위 회의에 참석해 한 전 위원장 패배 책임론도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도 전당대회 준비를 시작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오늘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발족을 의결했습니다.<br /><br />후보 접수도 곧 시작될 걸로 보이는데요.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 도전 발표도 이 시기에 맞춰 이뤄질 걸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아직 이 전 대표의 대항마는 보이지 않는 데, 비명계 이인영 의원이 고심을 거듭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당대표 선거와는 별개로, 최고위원 후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'이재명 마케팅'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이른바 '이재명 일극체제'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듯한 모습에 친명계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