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발 전날 음주 논란…롯데 나균안, 결국 2군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롯데의 나균안 선수가 성적 부진에 더해 선발 등판 당일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본인은 술자리가 있던 건 사실이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결국 오늘(26일) 2군으로 강등됐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발단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었습니다.<br /><br />25일 새벽, 롯데 투수 나균안이 같은 팀 선수인 이인복 등과 함께 부산 동래구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나균안은 25일 KIA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던 상황.<br /><br />비난 댓글이 줄을 이었고, 당일 투구 내용마저 좋지 못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.<br /><br />나균안은 이날 1⅔이닝 동안 8점을 내주고 교체됐습니다.<br /><br />2회 폭투 뒤 수비 과정에서 오른손바닥을 다쳐 자진 강판을 요청했는데,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구단은 결국 나균안을 2군으로 내려보냈습니다.<br /><br />내부 징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나균안은 음주 논란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구단 관계자는 "나균안이 구단과의 면담에서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아시안게임 병역특례에 따른 의무 봉사활동을 마치고 저녁 식사 뒤 주점에 들렀다가 사진이 찍힌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글을 올린 목격자는 "이인복이 나균안에게 '빨간색 액체'를 따라주는 것을 봤다"고 적었고 해당 주점은 '홍초 소주'를 판매하는 곳이어서 음주 의혹이 일었는데, 본인은 부인한 겁니다.<br /><br />해당 주점은 사실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2017년 포수로 롯데에 입단해 2020년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은 3년 만인 지난해 팀의 에이스로 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해 초 아내 A씨가 외도 등을 폭로하며 구설에 올랐고, 올 시즌 평균자책점 9.05, 2승 7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홍종원]<br /><br />#롯데 #나균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