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가 운영하는 국립박물관과 국립미술관 같은 공공장소들이 예식장으로 개방됩니다. <br><br>대관료도 무료이거나 10만 원 정도로 저렴하다는데요. <br><br>결혼 준비하신다면 눈여겨 보실만 해보입니다.<br><br>곽민경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치솟는 결혼 비용은 결혼을 꺼리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.<br><br>[하충열 / 경기 시흥시] <br>"물가가 오르다 보니까 결혼하는 데 비용도 많이 올라가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. (예식비만) 1500만 원 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." <br> <br>[허인욱 / 충북 괴산군] <br>"식사비가 부조금보다 훨씬 비싸게 들어가요. 초대해서 오는 사람이 많을수록 더 마이너스가 난다고 하니까." <br> <br>실제 서울 일부 예식장은 대관료만 1000만 원 안팎이고, 1인당 식대도 10만 원 가까이 됩니다. <br><br>[A 웨딩플래너] <br>"대관료도 천만 원씩 거의 다 넘어가고요. 계약을 하게 되면 할인을 해 주시기는 하는데." <br> <br>[B 웨딩플래너] <br>"식대 같은 경우에는 7만 원대 비싸면 9만 원, 10만 원대." <br> <br>이에 정부가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했습니다. <br> <br>이곳이 내년 3월부터 개방되는 국립중앙박물관 전통마당입니다. <br><br>결혼식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인데 100명까지 수용 가능합니다.<br><br>대관료는 무료로, 국립중앙도서관이나 내장산국립공원 등도 10만 원 안팎으로 저렴합니다.<br><br>국립중앙박물관 식당 가격도 인당 1만 원에서 3만 원 선으로 민간에 비해 저렴할 전망입니다. <br><br>정부는 다음 달부터 80곳에 대한 예약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7년까지 총 200개 이상의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기상 <br>영상편집: 강 민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