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의 도발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.<br> <br>복합도발이라고 하는데요. <br> <br>어젯밤부터 오물풍선을 날려 보내더니 오늘 새벽에는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. <br><br>이솔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백령도 바다 위에서 가늘고 긴 모양의 구름이 포착됩니다. <br> <br>연기를 내뿜으며 번지는 듯 하더니 점차 속도가 늦어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저거 뭐야? (비행운이지) 지금 북한 쪽에서 날아왔잖아, 저게" <br> <br>오늘 새벽 조업 중이던 백령도 어민이 포착한 비행운입니다. <br> <br>백령도 뿐만 아니라 그 옆 옹진반도, 경기 파주와 성남에서도 비슷한 시각 비행운이 관측됐습니다. <br><br>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한 발로 추정됩니다. <br><br>[윤학진 / 백령도 거주 어민] <br>"계속 빙글빙글 돌면서 최고 지점까지 올라갔다가 살짝 떨어지면서 사라졌거든요. 백령도 쪽으로 날아와서 떨어지면 큰일나겠구나 그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죠." <br> <br>우리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미사일의 시험 과정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다만, 공중에서 폭발해 파편이 최대 250km까지 날아갔다며 추진체 엔진 결함으로 연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연기가 평소보다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.<br> <br>이에 앞서 북한은 어젯밤 9시 50분부터 미사일 도발 2시간 전까지 약 6시간 동안 오물풍선 250여 개를 살포했습니다.<br><br>올 들어 6번째 살포로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내용물은 대부분 종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풍선 일부가 인천공항 상공을 지나며 비행기 27대가 2시간 가량 운항이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이러한 북한의 복합 도발은 오늘 우리 군의 서북도서 훈련과 조만간 예정된 한미일 첫 다영역훈련, '프리덤 엣지'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