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성 화재 참사 분향소 추모 발길…6명 신원 확인 아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데요.<br /><br />희생자 분향소에는 일반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 23명 중 아직 6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유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, 화성시청 임시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유족이 찾아와 눈물을 흘리며 헌화를 하는 모습에 주변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오후로 접어들면서 종교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일반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면서 한때 대기 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분향소 단상에는 여전히 영정과 위패도 아직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모습인데요.<br /><br />화재 발생 나흘째지만 신원확인 작업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탓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신원을 확인한 사망자는 총 17명입니다.<br /><br />한국인 4명, 중국인 12명, 라오스인 1명의 신원이 추가로 밝혀진 건데요.<br /><br />나머지 6명 중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가족이 없어 신원 확인이 안 된 경우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희생자 한 명의 가족 2명은 화성시 지원으로 어제 입국해 DNA를 채취했습니다.<br /><br />오전에 3명의 추가 신원 확인 소식이 유족 대기실에 마련된 모두누림센터에 전해지자 유족들이 서로를 끌어안으며 오열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일부 유족들은 이제나저제나 신원 확인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신원 확인 작업이 끝나더라도 위패가 있는 공식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화성시는 오전에 시청 대강당에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들의 유족 20여 명을 상대로 향후 장례 지원 절차에 대한 설명회를 비공개로 가졌는데요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전체 사망자의 위패와 영정을 모은 합동 분향소를 설치할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와 화성시는 오전 언론 브리핑을 통해 희생자의 장례부터 발인까지 전 과정을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화성시는 기존 분향소 외에 이날 오후 5시부터 동부와 동탄출장소 등 2곳에 추가로 추모 공간을 마련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화성시청 임시분향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ua@yna.co.kr)<br /><br />#임시분향소 #화성참사 #신원확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