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성 공장 참사 원인규명 속도…사망자 신원 모두 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DNA 대조를 통해 사망자 23명의 신원도 모두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오전 인근 공장 근로자들이 화재 현장을 찾아 막걸리를 부으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에는 현장 부근에서 시민단체가 재발 방지를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노동당국은 어제 이곳 공장을 비롯해 인력공급 업체 메이셀,한신다이아 등 3개 업체 그리고 업체 대표의 자택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는데요.<br /><br />압수수색에선 피의자들의 휴대전화를 비롯해 공정 관련 서류, 안전관리지침 등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압수물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곧바로 피의자 소환 조사가 이어질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수사는 화재 원인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유 등을 밝히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생존자 10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상황과 회사의 안전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수사했는데요.<br /><br />소방당국에서 여러차례 화재 위험을 경고했음에도 대형 화재가 발생한 경위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화성소방서가 공장 소방 여건을 조사한 결과 건물 11개 동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점을 짚으며 "상황 발생 시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"고 지적했는데요.<br /><br />또 지난 5일에는 화성소방서 남양 119안전센터 직원들이 방문해 안전관리 담당 직원 3명을 상대로 화재예방 컨설팅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아리셀 측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해 경찰 수사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화성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사망자 23명 전원의 신원확인이 완료됐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이로써 사망자는 내국인 5명, 중국인 17명, 라오스인 1명으로 최종 확인됐고, 유족 통보도 완료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압수수색 #신원확인 #화성화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