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마철 다가오는데…지하주차장 '물막이판' 설치 미흡 여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름만 되면 침수 우려 지역의 지하주차장은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를 입습니다.<br /><br />올여름도 강력한 호우가 점쳐지고 있지만 주차장의 안전장치 설치는 저조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장한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던 지난 2022년.<br /><br />비가 오던 날, 한 지하주차장에 물이 들어오더니 이내 주차장을 가득 메웁니다.<br /><br />화면 속 차량은 거센 물살에 떠밀리기까지 합니다.<br /><br />최근 5년간 장마, 태풍 등으로 인해 침수된 차량은 약 3만 4천 대.<br /><br />특히, 거주 인구와 등록된 차량이 많은 서울·경기 지역의 강수량이 많아질수록 전체적인 침수 차량 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.<br /><br />장마를 앞둔 만큼 주차장 물막이판 등 기본적인 예방책의 필요성이 강조되는데, 이런 시설이 제대로 갖춰진 곳은 많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과거 장마 때 침수 피해를 입었던 곳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주차장 입구에는 여전히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물막이판이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한 보험사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, 서울시 침수우려지역의 공동주택 13곳 중 지하주차장에 물막이판이 설치된 건 단 3곳 뿐이었습니다.<br /><br />침수 피해가 컸던 해에는 피해 차량 60%가 '주차 중 침수'됐던 만큼, 시설 재정비가 절실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는 다음 달부터 실시 예정인 '차량 대피알림 서비스'의 활용 등 여러 방안의 이용을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물막이판 설치에 대해 어려워하는 게 시공 비용일 텐데요. 지자체별로 지원이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. 개인 단위에서는 차량대피알림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가입하셔서…."<br /><br />역대급 호우가 예상되는 이번 여름.<br /><br />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선 우리 모두 침수 피해 예방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.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김상윤]<br /><br />#장마 #침수피해 #물막이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