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민주당을 비록한 야권이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. <br><br>여권에서는 MBC 최대주주인 방문진 이사진 교체를 막으려는 의도라고 비판하는데요. <br><br>여소야대 국면에서 탄핵안 의결을 막을 방법은 없거든요. <br><br>김홍일 위원장의 향후 거취 이동관 모델로 갈지, 이상민 모델로 갈지, 검토 중이라는데, 자세한 내용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민주당 등 야5당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. <br><br>당론으로 채택했고 다음 주 강행처리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. <br><br>[노종면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] <br>"이번 임시국회 내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구요." <br><br>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를 대통령 추천 위원 2명만으로 운영하는 건 직권남용이자 위법이라는 겁니다. <br><br>탄핵 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김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됩니다. <br><br>지난해 탄핵소추 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경우 헌재 기각 결정까지 7개월 동안 직무가 정지됐습니다.<br><br>정치권에선 오는 8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의 임기 만료 시점이 다가오자 야권이 교체를 막기 위해 탄핵에 나선 거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[곽규택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] <br>"‘검찰의 애완견’이라는 언론관을 가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언론을 장악하기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고 있는 것이며…" <br> <br>김 위원장이 자진사퇴와 버티기 중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입니다. <br><br>지난해 12월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은 야권이 탄핵을 시도하자 사퇴로 표결을 무산시킨 바 있습니다. <br><br>[김용민 /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] <br>"김홍일 위원장이 혹시나 혹여나 사퇴를 하려고 하는 그런 마음을 먹었다면 그것 역시 방통위가 위법하게 운영됐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…" <br> <br>대통령실과 방통위 측은 이상민 장관처럼 공백을 감수하고 버티는 안도 검토 중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 철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이상원 기자 23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