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토 수장 "한국의 우크라 무기지원은 합법…北과 동일시 안 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우리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내용의 조약을 체결한 것을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죠.<br /><br />러시아가 이에 대해 연일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북러 지원과 달리 합법적이라며 기대를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브뤼셀에서 정빛나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한국이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어떤 종류의 군사 지원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의 지원이 실제로 이뤄지면 전선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국은 첨단 방위산업이 구축돼 있고, 고급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. 대규모 탄약도 보유하고 있고, 이 밖에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특히 한국의 지원은 북한의 러시아 '불법 지원'과 달리 합법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자위권을 행사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합법이다. 자위권은 유엔 헌장에도 명시된 권리다. 그래서 러시아, 우크라이나 각각에 대한 지원을 동일시 하려는 모든 시도는 완전히 틀린 것이다."<br /><br />북러 간 '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' 체결은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은 이웃 국가들을 위협하고 있고 역내는 물론 글로벌 안정에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.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 전쟁을 지원해선 안 됩니다."<br /><br />그는 북한, 러시아는 물론 중국의 안보 도전에 맞서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들과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나토는 내달 정상회의에 3년 연속 한국을 포함한 아태 4개국을 초청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11월 미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아태 파트너국가들과 협력은 오히려 더 강화될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나토의 인도 태평양 파트너국들과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. 협력이 더 강화되리라고 예상합니다. 인태 파트너국들과 협력은 32개 전체 회원국에 의해 내려진 결정입니다. 단일 국가에 의해 좌우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10년간 나토를 이끈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10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에게 지휘봉을 넘길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브뤼셀에서 연합뉴스 정빛나입니다. (shine@yna.co.kr)<br /><br />#나토 #우크라 #한국 #무기지원<br /><br />세레머니 좌상 완료밍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