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악수조차 없었다…미 대선 TV 토론 '90분 혈투'

2024-06-28 4 Dailymotion

악수조차 없었다…미 대선 TV 토론 '90분 혈투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시간 오늘 오전 90여 분간 진행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TV 토론에서는 그야말로 혈투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, 치열한 공방전이 연출됐습니다.<br /><br />서로 "역사상 최악의 대통령"이라고 비난하고 상대 급소를 공격하며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는데요, 보도국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두 후보의 TV토론은 악수도 없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먼저 경제 분야에선 미국 내 고물가 상황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정부가 망쳐놓은 경제 상황을 자신이 되돌려놨다며 선방을 날렸고,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신의 재임 기간 경제와 국방이 강화됐고, 오히려 바이든이 경제를 망쳐놨다며 맞불을 놨습니다.<br /><br />뜨거운 쟁점 중 하나인 낙태 문제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"낙태 문제를 주 재량에 맡긴 건 '끔찍한 일'"이라고 비난했고,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히려 낙태를 급진적으로 허용하는 것이 문제라고 역공을 폈습니다.<br /><br />불법 이민 문제에선 트럼프 후보가 공세를 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가 테러리스트들에게 국경을 개방했다고 몰아붙였고, 이에 대해 바이든 후보는 거짓말이라고 비난하면서도 국경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교 분야에서는 역시 이른바 '두 개의 전쟁'과 동맹 방위비가 화두로 던져졌는데요.<br /><br />해당 발언 내용들 잠시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트럼프는 1차 세계대전 영웅들이 안장된 묘지 방문을 거부하며 영웅들을 바보, 패배자라 불렀습니다. (전쟁 중 다친) 제 아들은 패배자가 아닙니다. 당신이야말로 바보이고 패배자입니다."<br /><br /> "이 사람들(NATO)에게 가서 돈을 내라고 요청해야 합니다. 그들이 바다 건너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, 우리는 1천억 달러 이상을 더 지출했습니다. 그들에게 가서 (돈을 더 내라고) 요구해야합니다."<br /><br />두 후보는 자신들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혀온 '사법리스크'와 '고령리스크'를 두고서도 전혀 문제 될 게 없으며 상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방어막을 쳤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은 포르노 스타와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며 성추문 사건은 사실상 바이든 행정부가 조작한 사건이라고 주장했고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트럼프 후보와 운전면허 테스트를 받아볼 수 있고 골프 시합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두 후보는 짧은 한 번의 휴식을 빼고, 90분 내내 서서 토론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종일관 정면만 응시하며 이야기했고, 바이든은 중간중간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트럼프 후보를 응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. (jslee@yna.co.kr)<br /><br />#미국대선 #TV토론회 #바이든 #트럼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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