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인도 수도 뉴델리의 국제공항에서 지붕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불과 석 달 전에 증축 공사 마치고 재개장한 곳인데요. <br> <br>비바람을 견디질 못했습니다. <br> <br>서창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공항 지붕 구조물이 폭삭 내려앉았습니다. <br><br>그 아래는 흰색 승용차가 깔려 깡통처럼 찌그러져 있습니다. <br> <br>쓰러진 기둥은 차량을 덮쳤습니다. <br> <br>구멍이 난 공항 지붕에서는 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오늘 새벽 5시 반쯤, 뉴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쪽에 있는 차량 승하차 구역 지붕 일부가 무너졌습니다. <br> <br>지난 3월 증축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연 곳인데, 재개장 석 달 만에 지붕이 무너진 겁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, 8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공항 측은 오후 2시까지 모든 항공기 출발을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또 천장이 무너진 터미널을 이용하는 항공사의 항공기 운항도 취소되거나 지연됐습니다. <br> <br>공항 측은 폭우와 강한 바람에 지붕이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최근 인도는 기록적 불볕더위에 폭우가 이어지며 이상 기후를 겪고 있는 상황. <br> <br>인도는 수도를 중심으로 이번 주말까지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서창우 기자 realbr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