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 <br>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로 숨진 23명 가운데 40대 부부가 있었던 걸로 파악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고용노동부는 5년 동안 이 공장의 안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걸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김민환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2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, 사망자 중에 40대 부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40대 한국 남성과 40대 중국 여성으로 사고 당일 공장에서 함께 근무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됩니다. <br> <br>신원 확인이 되지 않아 각각 다른 장례식장에 안치됐는데 유족 측은 합동 장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최근 5년간 아리셀 배터리 공장이 한 번도 정부 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국회 환노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사실을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[이정식 / 고용노동부 장관] <br>"(지금까지 산업안전보건 관련 지도 점검이나 감독을 한 실적이 혹시 있습니까 장관님?) 제 기억에는 없는 것으로…" <br> <br>여야는 관리 감독 소홀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[김위상 / 국민의힘 의원] <br>"(관리) 인력을 좀 늘리면 안 됩니까, 인력을. (재정의 한계도 있고) 안전보다 더 소중한 게 어디 있습니까." <br> <br>[박 정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현장에 안 가보니까. 미리 제시할 수 있었잖아요, 이것 개선하라든지 이런 부분들을." <br> <br>고용노동부는 사망자들의 불법 파견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