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은 이틀 전 발사한 탄도미사일, 이렇게 잘 날아갔다고 영상은 공개했는데요. <br> <br>우리 군이 기만과 과장이라며 이후 결말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발사 후 폭발하면서 산산조각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. <br> <br>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미상의 물체가 우리 군 장비에 포착된 것은 이틀 전 새벽 5시 반쯤. <br> <br>물체 뒤로 흐르는 연기의 궤적이 구불구불한 모습입니다. <br> <br>일직선으로 날아가는 일반적인 탄도미사일과 다른 겁니다.<br> <br>가까이서 보니 중심을 잃고 빙글빙글 돌기까지 합니다. <br> <br>그리고 잠시 뒤, 불이 붙은 모습이 보이고 작은 파편으로 산산조각 납니다. <br> <br>북한이 어제 탄두 여러 개를 탑재한 ‘다탄두 시험’에 성공했다고 주장하자 우리 군이 열상감시장비로 촬영한 폭발 영상을 공개하며 재반박한 겁니다. <br> <br>평양서 발사된 미사일은 원산 인근 상공에서 폭발해 파편이 최대 250km까지 날아갔는데, 이 파편이 북한 내륙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제기 됩니다.<br> <br>전문가들은 민심을 달래기 위해 발사 실패를 신기술 시험 성공으로 포장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> 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] <br>"공중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분리가 됐으니까 상당수의 북한 주민들이 봤을 것이고요. 그 상황을 은폐하기는 어렵죠." <br> <br>우리 군은 초기에 폭발해 정확한 제원을 알기 어렵다면서도, 북한이 주장하는 다탄두 미사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한미일 최초의 다영역 연합 훈련인 ‘프리덤 에지’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반도 인근 공해에서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강 민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