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개막…북러 조약 후속조치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에서 노동당 대회 다음으로 중요한 의사결정 기구인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막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전원회의는 며칠간 열리는 데요.<br /><br />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군사동맹 수준의 조약과 관련해 어떤 후속 조치들이 나올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 매체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회로 개막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노동당 전원회의는 통상 며칠 정도 열립니다.<br /><br />첫날 회의에서 5개의 의제를 상정했다고 밝혔지만, 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전원회의에서는 상반년 기간의 사업 정형을 총화하고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 국면을 계속 상승시켜 나가는 데서 당면하게 제기되는 일련의 중요 문제들을 토의·결정하게 됩니다."<br /><br />북한은 당대회와 차기 당대회 사이에 매년 한두 차례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고 대내외 중요 정책을 결정합니다.<br /><br />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는 남북 관계를 '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'로 규정하며 대남정책 전환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전원회의는 북러 정상회담 직후에 열리는 만큼 북러 '신조약'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를 논의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북러 조약을 근거로 러시아에 대한 무기 제공을 공식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김정은은 당 전원회의 연설에서 북러 관계를 '동맹'으로 부각하며 대러 외교 성과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와 같은 강력한 국가를 전략적 동반자로, 동맹국으로 두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서 더없는 긍지이고 영광이라고 하시면서…"<br /><br />최근 북한이 대남 '오물 풍선'을 살포하고,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의 방한에 반발하는 상황에서 대남·대미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북한 매체는 전원회의 개막과 별도로, 김정은 국무위원장 추대 8주년을 맞아 김정은의 주요 '민생 행보'를 언급하며 우상화 분위기도 띄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노동당_전원회의 #북러_조약 #무기거래 #대남_메시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