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바이든과 트럼프의 미 대선 TV토론 그 후폭풍이 거셉니다. <br> <br>판정패 평가를 받은 바이든은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, 민주당 안팎에선 후보 교체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 최주현 특파원이 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연단 위로 뛰어오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. <br> <br>하루 전 TV토론을 의식한 듯 다시 한번 트럼프를 저격합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어젯밤 트럼프를 봤습니까? 그는 우리 민주주의를 파괴할 것입니다." <br> <br>고령 논란으로 후보 사퇴까지 거론되고 있는 바이든은, 자신의 나이로 인한 한계를 인정했지만, 대선 중도 하차는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저는 예전처럼 말을 잘하지도, 토론을 잘하지도 않습니다.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습니다." <br> <br>어제 토론에서 판정승 평가를 받고 있는 트럼프는 유세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전 미국 대통령] <br>"유권자들은 바이든이 90분 토론에서 살아남을지가 아닌, 백악관에서 4년 더 살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." <br> <br>미국 현지에서는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 교체 공방이 뜨겁습니다. <br><br>현지 언론들은 민주당 후보로 바이든 대신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가 나온다면, 트럼프에 6.6% 포인트 열세라는 여론조사 결과마저 보도하고 있습니다.<br><br>뉴욕타임스 편집위원회는 "바이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공적 서비스는 재선 출마를 멈추는 것"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바이든이 대선 후보로서 자신을 지지하는 대의원을 모두 확보한 상황이어서, 후보 교체 현실화는 <br>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