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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움 눌러담은 편지화...국민화가의 가족 사랑 / YTN

2024-06-29 1 Dailymotion

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이중섭의 미공개 편지화가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인 마사코 여사와 연애할 때 보낸 엽서화도 볼 수 있는데 엽서 속 그림 한장 한장은 미술사적 가치도 지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가 아빠 이중섭 앞에, 환한 표정의 아내와 두 아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빠는 점퍼를 입고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림 오른쪽에는 추운 날, 가족을 안심시키려는 마음도 글로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 때문에 가족을 일본에 보내고 외롭게 지내는 이중섭에게 점퍼를 전해준 통영의 친구들은 <br /> <br />이중섭이 붓을 놓지 않도록 응원한, 또 하나의 원동력입니다. <br /> <br />아내 마사코를 사이에 두고 천진난만하게 뛰노는 두 아들을 그린 편지화에서도 가족을 떠올릴 때의 행복한 마음이 읽힙니다. <br /> <br />편지와 함께 동봉된 2장의 편지화는 국민화가 이중섭이 장남 태현에게 보낸 건데 <br /> <br />쌍둥이처럼 똑같은 편지와 편지화를 2장씩 그렸습니다. <br /> <br />[이시은 / 서울미술관 큐레이터 : 따듯한 아빠의 배려심을 담아서 큰아들 태현에게 보내는 편지 한 통, 작은 아들 태성에게 보낸 편지 한 통, 총 2통의 편지를 똑같은 구성과 내용을 담아서 보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중섭은 일본에 있는 가족을 그리워하며 생전 100여 통의 편지를 보냈지만, <br /> <br />40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뜨면서 가족과 끝내 재회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골판지와 편지, 담뱃갑 속에 가족애를 담아 편지화라는 장르를 만들어 낸 국민화가! <br /> <br />부인 마사코와의 연애 시절엔, 열렬한 사랑의 마음을 작은 엽서에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랑의 기호학이라 불리는 엽서화에는 구상부터 추상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고루 그려져 있는데 미술사적 가치도 큽니다. <br /> <br />[류임상 / 학예연구실장 : 처음에는 두 사람의 사랑을 담은 다양한 아담과 이브를 형상화한 작업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추상화되고 과격해지고, 그 당시 동아시아 정세를 같이 엿볼 수 있는 역사적인 자료로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석파정 서울미술관의 소장품 전시회는 이중섭의 편지화 외에도, <br /> <br />김환기, 김창열. 정상화 등 한국 단색화 거장들의 대작들을 한 자리에 걸어 웅장한 멋을 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붉은색과 푸른색의 대비가 강렬한 이우환의 신작과 함께, <br /> <br />천경자, 이응노 등 미술관 대표 소장품들도 오랜만에 마실을 나왔습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정아 (ja-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4063001152421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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