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밤 사이 폭우…먹구름 가득·강풍 계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밤 사이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서울은 어젯밤부터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다가 지금은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서울 도림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도림천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하천 밖으로 대피하라는 전광판이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오후에 또 비 소식이 예고돼 있기 때문에 주의와 긴장을 놓긴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현재는 비가 내리지 않기 때문에 휴일을 맞아 하천 산책에 나온 시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서울에는 밤 사이 보고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당장 기상 악화로 인한 교통 통제도 없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호우경보가 내려진 호남과 영남, 제주 등 남부지방에서는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요.<br /><br />어제 오후 제주 서귀포에서는 차량 3대가 침수돼 사람들이 구조되는 소동이 벌어졌고, 경북 지역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7세대가 사전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항공편도 60편 가까이 결항되거나 운항이 지연됐습니다.<br /><br />행정안전부는 어제(29일) 오후 5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는데요.<br /><br />호우 위기경보와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도 '관심'에서 '주의' 단계로 1단계 상향했습니다.<br /><br />비는 오늘 낮부터 점점 줄어들고 밤에는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겠는데요.<br /><br />다만 이번 주중에 중에 또다시 강한 비가 이어질 거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은 자율방재단 등 대피 도우미와 협력해 사전에 대피하고,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해 통제 우회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