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 사이 폭우 소강 상태…수도권 침수 피해 속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밤 사이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서울의 하늘은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도림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도림천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먹구름이 잔뜩 껴 하늘이 흐린 가운데, 비는 거의 그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밤새 빗물이 차올랐던 도림천은 물이 많이 빠져 이전 수위를 되찾았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서울에는 폭우로 인한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다만, 지난 밤 호우특보가 발효됐던 경기도 지역에서는 수해 신고가 잇달았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새벽 6시쯤 외국인 관광객이 가평군 청평면 조종천에서 고립됐다 2시간 반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새벽 1시 반쯤엔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, 오전 3시 20분쯤엔 남양주시 율석리에서 도로가 물에 잠식돼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요.<br /><br />어젯밤 9시쯤에는 부천시 소사본동과 의정부시 반지하 주택이 침수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오전 6시까지 배수지원 3건, 안전조치 33건 등의 호우 관련 소방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행정안전부는 어제(29일) 오후 5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는데요.<br /><br />호우 위기경보와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도 '관심'에서 '주의' 단계로 1단계 상향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은 자율방재단 등 대피 도우미와 협력해 사전에 대피하고,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해 통제 우회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도림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