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A 시작합니다.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'배신자' <br> <br>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에서 '배신자 논쟁'이 불붙었습니다. <br> <br>나경원, 원희룡, 윤상현 후보가 '한동훈 대세론'에 맞서 '한동훈 배신자론'을 들고나와 공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 사이의 간격을 벌리는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일부 후보는 한동훈 후보가 대표가 되면 대통령 탈당이나 탄핵이 현실화될 수 있단 경고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지지층의 탄핵 트라우마를 자극하려는 의도가 옅보입니다. <br> <br>오늘의 첫소식, 조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오늘도 '사심 정치'라는 표현으로 한동훈 후보를 겨냥했습니다. <br> <br>사심 정치가 곧 배신의 정치라던 어제 공세를 이어간 겁니다. <br> <br>[나경원 /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] <br>"이번 당 대표에 가장 중요한 덕목이 공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본인이 어떤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당 대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…" <br> <br>채 상병 특검법 수용 의사를 철회하라는 말도 덧붙였는데,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다는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원희룡 후보 역시 한 후보가 대통령과의 소통, 신뢰가 부족한 후보라는 점을 집중 부각했습니다. <br> <br>당 비대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진두지휘할 때에는 물론 이번 당대표 경선 출마 과정에서도 대통령과 어떤 연락이 없던 것으로 안다며, 한 후보와 대통령의 관계를 당원들이 제대로 알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원희룡 /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] <br>"친소관계와 충성으로 이야기한다면 20년 동안 검찰에서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충성하던 게 바로 한동훈 후보이고요. (윤 대통령과) 대화가 사실상 의미 있는 서로간의 소통이 단 한 번 없었단 거에 제가 너무 충격받았고…" <br><br>윤상현 후보는 차기 대권주자는 당 대표가 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윤상현 /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] <br>"현재권력 대 미래권력의 이 싸움이 친박비박을 능가하는 훨씬 파탄의 관계가 될까봐 제가 우려하고…" <br> <br>후보들이 일제히 한 후보와 대통령의 불편한 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건, 80%나 차지하는 당심 반영비율을 겨냥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<br>영상펴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