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 TV토론을 망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민주당 고액 후원자들과 진보 언론들의 사퇴 요구가 점점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이 캠프데이비드 별장에서 가족 모임을 갖자 거취에 대한 고민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다음 날부터 이틀 동안 4개 주에서 7차례 유세 행사를 이어가며 사퇴론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예전처럼 잘 걷지도 못하고 말도 유창하지 않습니다. 토론도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압니다. 하지만 제가 알아야 할 건 압니다. 저는 어떻게 진실을 말하는지 알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바이든보다 세 살 많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핵심 인사들도 바이든 사퇴는 선택지에 없다는 걸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낸시 펠로시 / 전 하원의장 : 그럼 상대편 후보(트럼프)에 대해선 뭐라고 하시겠어요? 그 토론을 보고도 그가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?] <br /> <br />하지만 토론 이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이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72%로 나타나면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진보 언론들의 사퇴 요구는 수위를 높여갔습니다. <br /> <br />익명의 고액 후원자들을 인용해 바이든으로는 대선 필패라는 여론을 확산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의 고향 친구이자 소설가인 제이 파리니는 이만 물러날 때라고 눈물로 호소했고,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도 후보 교체는 불가피하다고 인터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밥 우드워드 /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 : 바이든 본인뿐 아니라 민주당에도 이번 토론은 정치적 수소폭탄입니다.]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이 휴일을 맞아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가족 모임을 갖자 거취를 상의할 거라는 보도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질 바이든 여사가 설득의 키를 쥐고 있다며 후보직 거취 결정의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는 분위기를 흘렸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 질문 : "대통령님, 이번 주말 어떤 논의를 하실 계획입니까?"] <br /> <br />하지만 바이든 대통령 측은 가족 모임은 이미 몇 주 전부터 예정됐던 것으로 후보직 사퇴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정치윤 <br />디자인 : 우희석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0109100451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