진전없는 의정 협상…서울아산병원도 휴진 예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정갈등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상반기를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세브란스 병원에 이어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이번 주 휴진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이번 주 목요일(4일)부터 일주일간 휴진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목요일(27일)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에 이어 '빅5' 대형병원 중 두 번째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서울대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,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이 휴진을 철회 또는 유예하면서 사그라지는 듯했던 휴진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세브란스와 마찬가지로 휴진을 하더라도 입원환자와 응급·중증 환자 등에 대한 진료는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의료현장의 혼선이 당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지만, 팽팽한 의정갈등이 언제쯤 풀릴지 모른다는 막막함은 환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애초 '의정협의'에 나설 뜻이 있다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던 범의료계 협의체 '올특위'는 이달 26일 전국의 의사들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대규모 휴진을 결의한 것은 아니지만, 사실상의 휴진 투쟁이나 다름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올바른 의료를 향한 대토론회를 하기로 했어요. 그렇게 하기 위해선 근무하면서 그 토론회에 참석할 수는 없겠죠."<br /><br />환자단체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신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서울 보신각 앞에서 오는 4일 열기로 한 집회에는 환국환자단체연합회 등 92개 환자단체가 참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 (june80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아산병원 #세브란스병원 #휴진 #보건복지부 #의정협의 #환자단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