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운영위에 대통령실 출석…여 당권경쟁 날선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국회 운영위원회가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현안질의를 합니다.<br /><br />22대 국회 개원 이후 대통령실 참모진이 출석하는 첫 자리인데요.<br /><br />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, 지금 운영위 상황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10시부터 국회 운영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측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장호진 안보실장, 성태윤 정책실장 등 16명이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시작부터 의사진행 발언으로 상당한 공방전을 벌인 가운데, 대통령실 참모들이 자리한 만큼 야당의 공세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운영위 민주당 간사인 박성준 의원은 오전 SBS 라디오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에 대통령실의 윗선이 개입했다는 의혹, 그리고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 논란 등을 따져 물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여당 측이 엄호에 나서면서 여야의 강대강 대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"현재 민주당은 법사위, 운영위 등을 강탈해 이재명 방탄과 탄핵 정치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"며 "국민의힘은 108명 의원 전체가 똘똘 뭉쳐 민주당의 의회독재에 맞서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모두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오늘도 전국 각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합니다.<br /><br />나경원 후보는 부산, 윤상현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, 원희룡 후보는 충북 일대를 찾는 등 당원들을 만나고요.<br /><br />한동훈 후보는 언론 인터뷰를 이어갑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당대표 레이스의 경우 한동훈 후보를 향한 나머지 세 후보의 협공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나 후보는 한동훈 후보에 대해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가 파탄났다고 보는 눈이 많다"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원희룡 후보는 SNS에 잇따라 글을 올려 '대통령과 당에 대한 배신은 별거 아니라는 걸로 들린다', '한 후보가 민주당원이냐'며 배신의 정치를 내세워 한 후보 공격을 이어갔습니다.'<br /><br />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의 해병특검법 추진에 대해 "민주당 프레임에 빠지고 대야 전선에 내부 교란이 생긴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한동훈 후보는 이에 '배신자 프레임'에 대해 '구태이자 가스라이팅' '확장은커녕 있던 지지자도 쫓아내는 뺄셈과 자해의 정치'라며 "진짜 배신은 정권을 잃는 것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고위원 도전자들이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에는 이성윤 의원과 김민석 의원이 당사에서 차례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김민석 의원은 "당대표와 협력해 집권 준비를 담당할 집권플랜본부장을 선택해 달라"며 차기 당대표로 유력한 이재명 전 대표와의 협업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성윤 의원은 출마 회견에서 최고위원이 되어 윤석열 대통령과 외나무다리에서 대결하겠다며 정권을 향해 각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오후에는 한준호 의원이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