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에선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'베릴'이 4등급으로 세력을 키운 채 카리브해를 향하면서 인근 국가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시속 200km을 넘는 초강력 허리케인이 예상돼, 주택을 통째로 날리거나 해안가 해일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위성 사진에 잡힌 허리케인 베릴의 중심부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허리케인 눈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전하면서 최고 풍속 시속 215km에 달하는 4등급으로 세력을 키웠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'베릴'의 예상 경로에 있는 카리브해 인접 국가들은 허리케인 특보를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식료품점과 주유소마다 비상식량을 구입하고 기름을 넣기 위해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[앤드류 홀네스 / 자메이카 총리 : 만약을 대비해 생필품, 식량, 배터리, 양초, 식수 등 비상용품을 미리 비축해 둬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허리케인 '베릴'이 4등급 세력을 유지한 채 이번 주 수요일까지 카리브해 인접 국가와 미 남동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7월 초 대서양에서 4등급의 초강력 허리케인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지난 2004년 백여 명의 사망자를 낸 아이반에 버금가는 위력을 가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클 브레넌 / 미 국립허리케인 센터장 : 4등급이면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외벽 붕괴나 나무가 뿌리가 뽑힐 수 있고, 전력 인프라 등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됩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엔 올해 첫 열대성 폭풍인 알베르토가 멕시코 북동부에 상륙해 최소한 4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대 풍속 시속 75km 정도의 강풍과 폭우에도 곳곳에서 다리가 끊기고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미 기상 당국은 기록적인 바다 온도 급상승 등 기후 변화 영향으로 올여름 20개가 넘는 허리케인이 더 자주 발생하고 강력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한경희 <br />화면제공 : NOAA,Mia Amor Mottley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유신 (yus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011324390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