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야구에서 26년 만에 10연속 탈삼진이라는 KBO 최다 타이 기록을 세운 투수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SSG 조병현이 주인공인데요. <br /> <br />불펜 투수로는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양시창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대 1로 맞서던 7회, 원 아웃 만루 위기에 몰리자, SSG 이숭용 감독은 지체 없이 조병현 카드를 꺼내 듭니다. <br /> <br />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, 조병현은 두산 중심 타선 조수행과 양석환을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합니다. <br /> <br />여기서 그치지 않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라모스와 강승호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. <br /> <br />다음 타자 김기연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게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완벽한 투구. <br /> <br />조병현은 4타자 연속 탈삼진을 추가하며 지난 26일과 29일 두 경기를 포함해 10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98년 이대진 한화 코치가 당시 해태 선발로 나서 세운 KBO 최다 기록과 타이로, 불펜 투수로는 첫 기록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1년 SSG에 입단한 조병현은 올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이숭용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개막 초기만 해도 추격조 정도로 분류됐지만, 삼진 능력을 스스로 증명하며 이제는 경기의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 등판하는 중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정구로 사용하는 포크볼과 최고 구속 150㎞를 넘나드는 투심패스트볼을 앞세워, 9이닝당 삼진을 11개 가까이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병현 / SSG 투수 : 포크볼로 헛스윙도 많이 나오고 직구도 헛스윙도 많이 나오다 보니까 그거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생기지 않았나 싶어요.] <br /> <br />위기 상황에서 확실하게 불을 끄는 조병현의 활약으로 SSG는 두산에 연승을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4위 두산과 격차를 두 경기로 줄이면서 후반기 상위권 반등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시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오훤슬기 <br />디자인: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시창 (ysc0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4070115313096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