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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군대 안 간다”…이스라엘 초정통파 수만 명 ‘폭력 시위’

2024-07-01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스라엘에서 수만 명이 가담한 폭력 시위가 벌어졌습니다. <br> <br>기존에 병역 면제 혜택을 받던 일부 유대교인들이 계속되는 전쟁 때문에 징병 대상이 되자 거리로 뛰쳐 나온 겁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스라엘 예루살렘 거리에 모인 수 많은 남성들. <br> <br>유대교 전통 복장인 검은색 정장에 중절모를 쓰고 '병역 거부'를 외칩니다. <br> <br>'하레디'로 불리는 초정통파 유대교도들인데, 지난달 25일 이스라엘 대법원이 이들도 징병 대상이라는 판결을 내놓자, 반발하고 있는 겁니다. <br> <br>이들은 거리에 불을 지르고, 경찰에 돌을 던지는 등 폭력을 동원했습니다. <br> <br>경찰도 물대포를 동원해 진압에 나섰지만, 시위는 밤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나옴 메그나기 / 시위대] <br>"이스라엘에 군대가 필요한 만큼 토라(유대교 경전)를 배우는 사람도 필요해요. 전 할 일이 많아요. 징집을 시킬 수는 없어요." <br> <br>이번 시위로 5명이 체포되고 시위대가 던진 물건에 이스라엘 경찰이 부상을 입은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전통 유대교 율법을 엄격히 따르며 속세와 거리를 두는 초정통파 유대교도는 이스라엘 인구의 12% 정도인데, 1948년부터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아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스라엘이 지난해 10월부터 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 전쟁을 벌이며 병력 충원이 필요해지자 이들까지 동원하려 한다는 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이들 중 현재 징병 대상자는 6만 7000여 명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외신들은 이번 갈등으로 "네타냐후 연정의 핵심 구성원인 초정통파 정당이 연정을 탈퇴해 재선거를 감행할 수도 있다"고 분석했습니다. <br> <br>이스라엘은 하마스뿐 아니라 헤즈볼라와도 무력 충돌을 벌이는 가운데 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부담이 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구혜정 <br><br /><br /><br />최수연 기자 newsy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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