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즘 중국에선 하늘을 잘 보고 다녀야 합니다. <br><br>쏘아올린 로켓의 잔해들이 자꾸 추락하며 주민들이 전력질주로 도망다녀야 할 판인데요. <br> <br>우주 강국 이전에 안전부터 챙겨야 한다는 말이 나옵니다. <br> <br>베이징 이윤상 특파원 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중국 중부 허난성. <br><br>하늘에서 연기를 뿜는 물체가 떨어집니다.<br> <br>지면과 가까워지자 긴 로켓 모양의 비행체가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> <br>시커먼 연기와 불길을 내뿜더니 인근 산에 부딪히자 굉음과 함께 폭발했습니다. <br> <br>날벼락을 맞은 주민들은 황급히 도망갔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로켓이 떨어졌어요."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하느님 맙소사, 저게 뭐야." <br> <br>현지 시간 어제 오후 3시 43분쯤 중국의 민간 로켓 기업인 톈빙 테크놀로지가 제작한 엑체 추진 로켓이 시험 과정에서 잘못 발사됐던 것입니다. <br> <br>이 업체는 지난해 중국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액체 연료 추진 로켓 발사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허난성 공이시 관계자] <br>"현재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 중이에요. 로켓 엔진 시험 중이었고 현재까지 사상자는 없어요." <br> <br>지난달 22일 중국 남부 구이저우성에는 로켓 잔해 추정 물체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><br>당시 인근에서 발사한 관측용 위성의 로켓 추진체 일부로 보인다는 관측이 제기 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강준영 /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] <br>"(중국 기술을) 과시하고도 싶고, 급하게 이런 과학 기술들을 완성되지 않은 걸 실험을 하는 것 같아요." <br> <br>우주 강국을 목표로 민관이 뛰어들고 있지만 안전 관리엔 소홀하다는 지적이 중국 안팎에서 나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