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취 숙고 바이든 완주 의지…선대위는 후원자 달래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TV 토론 이후 후보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당분간 별도의 선거 유세없이 직무에 전념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선거 캠프는 실망한 고액 후원자들을 달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송상호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말 내내 향후 거취를 놓고 가족들과 숙고를 이어간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완주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가족들과 측근들 모두 바이든을 위로하며 완주 의지를 북돋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앞장서 남편을 격려했고, 일부 언론과 인터뷰까지 하며 "계속 싸우겠다"는 의지를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단 90분의 토론으로 바이든의 재임 중 성과를 재단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 "세계가 (토론이 있었던) 하룻밤이 아니라, 지난 3년 반 경험한 것은 많은 나라들이 겪는 문제들을 견뎌낸 바이든의 리더십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선거 캠프 인사들은 TV토론 이후 요동치는 고액 후원자 달래기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대위원장은 후원자들을 상대로 긴급 모임을 열었고, 주말엔 개별 접촉을 통해 불안해하는 후원자들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(전 세계) 사람들은 지난 3년 반 (미국의) 정책과 정책 선택을 지켜봤고 대부분 바이든 대통령이 추구하는 정책들을 좋아합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일단 별도의 외부 일정없이 당분간 백악관에서 집무에 전념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TV토론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위해 공식 회견이나 인터뷰를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지만 어떤 방식으로 매듭을 풀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 TV토론을 통해 드러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각종 거짓 주장을 비판하며, 자신의 진정성을 호소하는 방식으로 선거 운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집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상호입니다. (sshluck@yna.co.kr)<br /><br />#바이든 #TV토론 #후보_사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