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호우주의보 발령…하천 29곳 모두 통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(2일) 오전 9시부터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밤까지 많은 곳은 120mm이상의 집중호우도 예보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서울 안양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좀 더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,<br /><br />김유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양천구 안양천 신정교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람까지 세게 불면서 우산을 써도 옷이 다 젖을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평소 산책하는 시민들이 많은 곳이지만, 지자체가 어제 저녁 주차장에 이어 오늘 오전 보행로도 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이곳을 포함해 서울 시내 하천 29곳 전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. 둔치주차장도 폐쇄된 상태인데요.<br /><br />각 지자체에서 나온 안전관리 요원들은 하천 곳곳에 배치돼 보행자들의 안전 관리에 나서는 한편 갑작스런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반지하주택이 물에 잠기거나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또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는 만큼 지자체와 소방당국 등은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수도권에선 내일 새벽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기 북부 등지에선 많게는 시간당 120㎜를 넘기는 지역도 있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행정안전부는 오전 7시 3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,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'관심'에서 '주의' 단계로 상향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릴 수 있는 만큼, 산사태 취약 지역이나 지하 공간 등 위험한 장소에는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"연이은 장맛비로 피해 발생 우려가 큰 상황"이라며 "기상 정보를 틈틈이 확인해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안양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ua@yna.co.kr)<br /><br />#장마 #안양천 #침수대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