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벽 2시까지 문 연 외환시장…첫날 운용 '순조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식 시장과 마찬가지로 오후 3시 30분에 마감됐던 국내 외환시장이 7월부터는 새벽 2시까지 연장 운영됩니다.<br /><br />거래 시간이 연장된 첫 날, 은행에서는 기대와 긴장이 공존한 모습이었는데요.<br /><br />장한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은행의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.<br /><br />심야 외환 거래가 이뤄진 첫 날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제 국내 외환시장은 영국 런던의 금융 거래 시간대도 반영 가능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영됩니다.<br /><br />기존 거래 마감 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 늦은 시간인데요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는 전광판 속 숫자는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외환당국은 거래 시간 연장을 통해 투자자의 환전 편의성을 높이고 거래 비용은 낮춰, 외환시장 선진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.<br /><br />투자자들은 새벽 2시까지 실시간 환율로 외환을 사고 팔수 있고, 해외 소재 금융기관들도 정부 인가를 받았다면 국내 외환시장에서 직접 외화 거래를 할 수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외환시장 접근성이 크게 확대되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, 1년간 최대 93조 원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세계국채지수(WGBI) 편입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장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외환거래가, 개장시간이 (새벽)2시까지 연장된다면 상당 부분 흡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요. 그렇다면 전반적인 유동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"<br /><br />연장 첫 날, 원/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.4원 오른 1384.1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전반적으로 큰 변동성은 없었지만 갑작스러운 환율 급등락의 가능성에 대한 긴장을 놓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.<br /><br />정부는 필요한 경우 야간에도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해 과도한 환율 변동성을 방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. (good_star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김봉근, 정진우]<br /><br />#외환시장 #외환거래_연장 #은행 #환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