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성인 남성이 어린 아이의 뒷덜미를 잡고 물속으로 집어넣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년의 양손은 등 뒤로 묶여 있는 상탠데, 머리를 반복적으로 물에 밀어 넣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마치 물고문 같은 이 상황, 바로 중국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‘군대식 훈련' 캠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악마 훈련이라고도 불리는 이 캠프가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캠프 책임자는 “물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의 심리적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훈련”이라며 일부 부모는 아이가 물을 무서워한다는 이유로 특별히 이 훈련소에 보낸다고 밝혔는데요, <br /> <br />전문가는“이런 방법은 아이들에게 오히려 심리적 상처를 남겨 역효과를 낼 수 있다”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아이들의 체력과 정신력을 키운다는 명목으로 군대식 캠프가 성행했었죠. <br /> <br />하지만 반인권적인 교육 방식과 안전불감증으로 2013년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고등학생 5명이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데요, <br /> <br />교육과 학대 사이. <br /> <br />종이 한 장 차이로 아이들의 행복과 안전을 앗아갈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되새겨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세나 (sell10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0215091887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