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순 변사사건이 재수사 끝에 형제간 살인으로 드러나<br /><br />2년 전 발생한 50대 남성의 단순 변사사건이 사실은 친형에 의한 살인사건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난 2022년 6월 3일 청주시 사직동의 한 주택에서 술에 취해 친동생을 때려 숨지게 한 A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사건 당시 "자고 일어나니 동생이 죽어 있었다"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외력에 의한 장기파열, 뇌출혈 등 타살이 의심된다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나섰지만 정신질환을 앓던 동생이 평소 1층 창틀에서 뛰어내리곤 했다는 A씨 진술 등에 따라 자해에 의한 변사로 사건을 종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검찰의 재수사 지시로 목격자 탐문 수사 등을 추가로 벌인 끝에 살인사건임을 밝혀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#단순변사사건 #알고보니 #형제간살인사건 #부실수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