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 북부의 한 종교 행사장에서 압사사고가 일어나 116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에서는 좁은 장소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이 같은 참극이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고가 발생한 힌두교 행사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남동쪽으로 200km가량 떨어진 하트라스 지역에서 또 참사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샤쿤탈라 데비 / 사고 목격자 : 참가자들이 서로 걸려 넘어지기 시작했습니다. 짓밟혀서 죽었고 엉킨 무더기에서 사람들을 빼냈습니다.] <br /> <br />병원에 이송된 사람만 150명 이상으로 파악됐는데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100여 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목숨을 잃은 사람 대부분은 여성이고 어린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당국은 무덥고 습한 현장에서 일부 참가자가 빨리 나가려고 서두르다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아시시 쿠마르 / 하트라스 지역 행정관 : 마을에서 힌두교의 신 시바를 위한 종교행사가 열렸습니다. 수많은 인파와 과도한 습도 때문에 행사 막판에 갑자기 소란이 일어나면서 압사 사고가 벌어졌습니다.] <br /> <br />주최 측이 허가받은 인원은 5천 명이었는데 그 3배인 만5천여 명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게 위로를 전하고 관계 당국에 신속한 대처를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에서는 종교 행사장 과밀로 인한 압사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. <br /> <br />2011년 남부 케랄라주 종교행사에서 100여 명이 깔려서 목숨을 잃었고 2013년에는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115명이 숨지는 등 유사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웅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전주영 <br />디자인 우희석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웅진 (ujsh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030840398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