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최근 난기류가 많아지며 항공기 사고가 늘고 있죠. <br> <br>이번엔 스페인에서 우루과이로 가던 항공기가 난기류를 만나 브라질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. <br> <br>비행기 급강하에 승객 한명의 몸이 짐칸에 박혀버리는 등 서른 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송진섭 기잡니다. <br> <br>[기자]<br>혼잡한 비행기 안, 한 승객이 좌석 위 짐칸에 쳐박혀 있습니다. <br> <br>빠져나오려 발버둥치는 남성을 주변 승객들이 도와 가까스로 구조 됩니다. <br> <br>천장 구조물도 무너져 내려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고 자리 여기저기에는 혈흔까지 남아 있습니다 <br> <br>현지시각 1일 스페인에서 우루과이로 향하던 에어유로파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브라질 나탈 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. <br> <br>[막시밀리아노 / 탑승객] <br>"갑자기 기체가 불안정해지더니 급강하했습니다. 안전벨트를 안 한 사람들은 공중에 솟구쳐 천장에 충돌했어요." <br><br>[스테반 / 탑승객] <br>"정말 끔찍했어요. 거기서 죽겠구나 싶었는데 신이 저희를 도왔습니다." <br> <br>이 사고로 승객 325명 중 서른 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> <br>BBC 등 주요 외신들은 기후 변화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난기류의 발생 빈도가 늘어나 항공기 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두 달 전에는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난기류 사고로 승객 한 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친 일이 있었고, 이 사고 닷새 뒤에는 카타르항공 여객기가 역시 난기류에 휘말려 탑승자 1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