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배터리 화재' 막자…장마철 산업단지 집중 점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 발생한 리튬 배터리공장 화재 사고는 진압과정에서 물과 접촉해 큰불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죠.<br /><br />침수, 누전 위험이 높은 장마철은 더욱 큰 주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정부도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장 한 켠에 놓인 배터리 팩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<br /><br />튀어 오른 불꽃은 삽시간에 대형 화재로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3일 발생한 경기도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.<br /><br />배터리의 허술한 보관과 초동 대처 과정에서 물을 뿌려 진화를 시도한 소방 매뉴얼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리튬 배터리는 열에 특히나 취약하지만, 물과 만났을 때는 그 폭발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함께 발생하는 화학 반응은 위험성이 더 큽니다.<br /><br /> "수소가스라고 하는 기체가 발생합니다. 수소폭탄이라는 무기가 있는 것처럼 굉장히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…."<br /><br />잘 포장된 배터리일지라도, 외부 충격에 의한 이상이 생겼을 때 주변에 물이 있으면 연쇄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어느 때보다 많은 비가 예보된 이번 장마철 더욱 주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정부도 장마철 대비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강경성 산업 1차관은 화학 물질 취급 제조업체 사업장 현황을 살피고, 누전과 화재 위험 방지를 위한 철저한 사전 관리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정부는 범정부 '배터리 산업현장 안전 점검 TF'도 구축해, 리튬 1차 전지 제조업체에 대한 긴급 합동점검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향후 배터리 제조시설부터 사용 후 보관시설까지, 사업장 전반에 대한 대대적 점검을 이어간단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#리튬배터리 #화재 #폭발 #장마 #침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