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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고 현장에 쌓이는 국화꽃…커지는 '보행자 불안'

2024-07-03 5 Dailymotion

사고 현장에 쌓이는 국화꽃…커지는 '보행자 불안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청역 역주행 사고가 난 인도에 국화꽃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두고 간 건데요.<br /><br />안전할 거라 믿었던 인도와 횡단보도에서 사상자가 발생하자 보행자 불안도 함께 커졌습니다.<br /><br />김선홍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화꽃 다발이 쌓인 자리 옆에 국화꽃 한 송이가 또 놓입니다.<br /><br />헌화한 시민은 두 손을 모으고 묵념하며 명복을 기원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충격에 무너진 가드레일 대신 세워진 임시 펜스 아래 인도가 추모 공간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국화꽃 위에는 "보고 싶다", "부디 하늘에서는 푹 쉬시길 바란다"는 내용의 편지가 붙어, 지나는 시민들을 숙연케 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대부분이 직장인이라는 사실 때문인지 국화꽃 옆에는 이렇게 숙취해소제와 비타민 음료도 함께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내 가족 일처럼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다 아이 아버지들이고 그렇다고 들었어요. 허망한 마음을 제가 금할 수가 없습니다."<br /><br /> "제발 그곳에서는 아픔 없이 행복하게 사시라고…."<br /><br />서울시청에도 이번 사고로 숨진 2명의 직원을 위한 추모 공간이 마련됐고, 희생자의 책상에는 동료 직원들이 갖다 놓은 국화꽃이 놓였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들은 가드레일 안쪽 인도와 횡단보도에서 변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안전해야 하는 공간에서 사고가 발생하자 시민들의 불안은 커졌습니다.<br /><br /> "불안감이 있어서 조금 전에도 실장님이랑 얘기를 하다가 횡단보도에 서 있을 때 가로수 뒤에 서 있어야겠다. 안전장치가 있었으면 좋겠어요, 횡단보도 주변에."<br /><br />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는 시민들의 일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. (redsun@yna.co.kr)<br /><br />#시청역 #추모 #역주행 #횡단보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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